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심장 두근거림, 언제 괜찮고 언제 병일까?

by 건강지킴20 2025. 6. 10.

갑자기 이유 없이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누워 있을 때도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로 강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단순한 일시적 반응이 아닌 ‘심계항진(Palpitations)’이라는 의학적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심장 두근거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때로는 심장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원인부터 진단법, 관련 질환, 치료 및 일상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 심장 두근거림이란?

‘심계항진’은 평소 인지하지 못하는 심박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강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운동이나 감정 변화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빠른 심박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유 없이 자주 반복된다면, 반드시 기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 심장 두근거림의 주요 원인

1. 스트레스 및 불안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심박수 증가

2.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심장을 자극하는 외부 인자. 에너지드링크, 커피, 흡연 등은 부정맥 유발 가능

3. 갑상선 기능항진증

대사율 증가로 심박이 빨라짐. 체중감소, 손떨림 동반

4. 빈혈

산소 공급 저하를 보상하기 위해 심박수 증가

5. 저혈당

당 수치 저하 → 교감신경 항진 → 두근거림, 식은땀, 떨림

6. 부정맥

심장의 전기 전도에 이상 발생. 다양한 형태 존재 (심방세동, 심실빈맥 등)

7. 심장 구조적 질환

판막 질환, 심부전 등 구조 이상이 원인

⚠️ 병원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 가슴 통증 또는 조이는 느낌
  •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 실신 또는 실신할 것 같은 느낌
  • 극심한 피로감, 어지럼증
  • 휴식 중 분당 120회 이상의 심박수
  • 두근거림으로 수면 방해

🧪 어떻게 진단할까?

  • 심전도(ECG): 심장의 전기 신호 확인
  •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간헐적 부정맥 포착
  • 심장 초음파: 구조적 이상 확인
  • 혈액검사: 갑상선, 전해질, 빈혈 등 확인
  • 운동부하 검사: 운동 중 심장 반응 확인

🧠 감별이 필요한 주요 질환

  • 심방세동: 불규칙하고 빠른 박동. 뇌졸중 위험↑
  • 심실빈맥: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부정맥
  • 기외수축(PVC/PAC): 대부분 양성이나 증상 심하면 치료 필요
  • 공황장애: 정신적 요인. 유사 증상 유발
  • 갑상선 질환: 내분비 이상으로 심장에 영향

💊 치료 방법

  • 생활 습관 개선: 카페인 제한, 스트레스 관리, 수면 확보
  • 약물 치료: 베타차단제, 항부정맥제, 항불안제
  • 기저 질환 치료: 갑상선, 빈혈, 저혈당 등
  • 시술/수술: 전극도자 절제술, 박동기 삽입 등

🧘 일상 속 예방법 7가지

  • 커피, 에너지음료 하루 1잔 이하
  • 충분한 수분 섭취, 염분 줄이기
  • 수면 7시간 이상 확보
  • 명상, 호흡법, 요가 등 스트레스 완화
  • 가벼운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등)
  • 증상 발생 시 즉시 휴식
  • 증상 일지 기록: 시간, 강도, 상황

✅ 결론: 심장의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심장 두근거림은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심장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복되거나 불규칙하며 다른 증상과 동반된다면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장은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일하는 기관입니다. 작은 이상이라도 귀 기울이는 것이 건강의 첫 걸음입니다.